숲 데크 산책로 화학 물질 범벅 | 한국경제 (hankyung.com)
숲 데크 산책로 '화학 물질 범벅'
숲 데크 산책로 '화학 물질 범벅', 환경보호 해야할 산림진흥원 무장애나눔길에 수입 데크 사용 화학물질 노출에 생태계 악영향 "재활용도 안돼…탄소중립 역행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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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산림청, 수백억원 규모의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면서 외국산 방부목과 플라스틱이 포함된 합성데크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남
-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6개 시·도가 관리하는 등산로, 수목원, 치유의 숲 등 산림휴양지 120곳에 무장애나눔길을 조성
-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·임산부·노약자 등 보행 약자들이 산 정상까지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경사도를 낮춘 데크 산책로
- 3년간 무장애나눔길에 사용한 목재를 전수 조사한 결과
- 53곳 중 절반이 넘는 33곳이 수입 목재를 사용
- 국산 목재를 쓴 지자체는 20곳에 불과
- 수입·국산 목재는 대부분 방부 처리 제품을 사용
- 방부목(ACQ)은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특성상 부식, 곰팡이, 해충 등 막기 위해 구리 등 화합물을 목재에 침투시켜 만듬
- 사용이 중단된 방부목(CCA)과 달리 비소와 크롬 등의 유해 성분은 없지만,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
- 방부목에 적용한 각종 화학 성분이 시간이 흐르면서 빗물 등 외부 환경에 의해 토양에 스며들고, 주변 생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
- 목재 표면에 바르는 오일스테인도 문제
- 대표적 환경오염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(VOC)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
- 데크를 설치한 지자체들은 목재 사용 기간을 늘리기 위해 1~2년마다 오일스테인을 바름
- 정부가 오일스테인의 VOC 함유량을 관리하지만, 노출 정도에 따라 눈과 피부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
- 오일스테인을 칠한 목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데다 소각하면 유해가스를 배출해 폐기물로 처리해야 함
- 수입 목재를 소각 또는 재활용하지 못하고, 우리 땅에 묻어야 함
- 정부의 탄소중립에 반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
- 환경 전문가들은 목재 자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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